2013년 02월 27일
한니발 라이징
긴 시간 나를 괴롭히던,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와 유혹하는 글쓰기를 어서 빨리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나니, 우선 책 읽는게 수월해졌고 두번째로 책 읽는게 너무 재밌다.
특히, 오랜 숙원이었던 저 두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다음 '한니발 라이징' 을 선택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할 만큼 탁월한 선택이었다.
어제 잠들기 전 첫 페이지를 읽다가 새벽 3시쯤 잠들었고, 출근 길 숨막히는 지하철 안에서도 끝내 궁금증을 떨치지 못하고 책을 꺼내들었다. 방금 전 퇴근길엔, '한니발 라이징' 을 읽다가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칠 뻔 했다. PSP 를 구입하고서 PSP 를 가진 자 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무렵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지만, 책을 읽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경험을 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졌다.
'한니발 라이징' 은 약 500 페이지 가량 되지만, 스티븐 킹이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말했 듯, 문단과 문단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여백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에 두께에 비해서는 책 읽기가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혹하는 글쓰기는 사실 글쓰기 보다는 글을 읽는데 참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정작 '한니발 라이징' 에 대한 감상은 없고 그저 재밌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사실, 아직 완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ㅠ 어쨌거나 곧 다가올 주말까지 다 읽은 다음, 영화 '한니발 라이징' 을 볼 생각이다. 그리고나서 기회가 되면 몇 자 적어둬야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다. 앞으로 한권 두권 책 읽는 경험치를 더 쌓고 난 다음에는 '대부' 를 읽고 보고 그리고 오랜 숙원인 '장미의 이름' 을 읽고 볼 계획이다.
# by | 2013/02/27 00:40 | boo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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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으로는..... 파이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