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3일
지난 주
불과 30여 분 후면, 망할 월요일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일요일 밤. 지난 주를 되돌아 본다.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뭔가 건질만한 건덕지를 찾아보면,
회사 동료 여직원이 내게 한 말, "회사만 나오면 배아프지? 그럼 아예 나오지 마."
진짜 미친년이 아닐 수 없다. 아이가 있는 유부녀인데, 평소 언행을 살펴보면, 저게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여자가 맞나 싶을때가 많다. 늘 언제나 나보다 먼저 입사했음을 내세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은 사원이라는 건, 무능의 반증이 아닌가. 타인에게 상처가 될만한 말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게 볼 수가 있나. 여튼 요 미친년 때문에 잠시나마 빡침.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만 하는 월요일, 나는 '사유서' 를 작성해서 팀장님께 결재를 받은 후 타 부서에 전달해야 한다. 지점 사원과 나 그리고 내가 제출해야 할 타 부서의 사원 셋이 복합적으로 잘못한 일인데, 희생양은 내가 된 듯 싶다.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이기에, 겸허하게 사유서를 작성할 예정. 사유서 잘 썼다고 칭찬받을지도 모를 일.
동문의 밤, 공식적으론 커뮤니티 데이인가? 여튼 졸업 후 처음으로 학교 행사에 참석했다. 개샛기들이 놀때엔 아무런 연락도 없더니, '회사' 라는 곳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연락이 졸라 옴. 가니까 대학시절 유일하게 친하게 지냈던 녀석이 어찌하면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었음ㅋ 후배님들, 이런 거 들을 시간에 소설책이라도 한 권 더 읽으세여ㅠㅠ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약 12시간 전, 무패의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1R KO로 패했다. 그로 인해 난, 또 돈을 잃게 되었다ㅠ
그럼 다들 활기차게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시길ㅋ
# by | 2011/11/13 23:41 | 사실은 우울한데? | 트랙백 | 덧글(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아 이제 월요일이네요
뿌앙
UFC 헤비급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