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과 휴가 후


게임 개발자 내지는 프로 게이머가 아니라면, 확실히 게임은 고정적 수입원을 가지고 여가로 즐겨야 참 맛이라는걸 깨달았다. 남들 시선에 놀아나는 건 참 바보같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PC방에 앉아있는 사람으로 비춰지는건 그리 원치 않는데다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효도르가 3연패를 했다는 거. 자신보다 체격이 작은 댄 핸더슨에게 패함으로써 전적 상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시금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 어떠한 선택을 하던 그동안 그가 이룬 업적은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쪽짜리들의 경연장이었던 MMA 무대에서 밸런스 파이터, 웰라운더라는 걸 처음으로 보여줬으니까.

휴가 마지막날도 그랬고, 어제처럼 국경일이 월요일인 지금과 같이 이틀 이상 쉰 다음에는 정말로 출근하기 싫어진다. 그렇게나 긴 시간동안 꿈꾸던 출근인데 막상 직장에 다니게 되니까 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개학식 전날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괴롭고 두렵다. 그렇지만, 기약없이 마냥 노는것 보다는 행복하니까 다행...



by 사람해요 | 2011/08/16 01:05 | 사실은 우울한데?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y645.egloos.com/tb/28386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슴가워너비 at 2011/08/16 11:50
참 아이러니 한 것이, 놀때는 막 일하고 싶은데, 막상 일하게 되면 놀고 싶다는거...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요..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8/16 12:51
저는 이제야 지금 직장에 출근한지 3개월 가량 되었는데 벌써 이렇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슈3花 at 2011/08/18 13:13
저는 일할 때는 놀고 싶고.. 놀 때는 더 놀고 싶고.. 그래요 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8/20 12:05
저도 계속 노는게 좋은데 히바 다른놈들은 일할때는 일하고 놀땐 노는데 당시 저는 그놈들 일할때는 혼자 놀고 놀때는 같이 놀고...ㅠ
Commented by 슈3花 at 2011/08/18 13:13
오랜만에 출근했더니 적응이 안되네요 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8/20 12:05
이제 추석만 기다리면 되는건가여?ㅠ
Commented by 슈3花 at 2011/09/06 21:42
곧추석이네요. 곧추 석!! 곧휴, 石!!

신성한 사람해요님 블로그에서 이런 미천한 드립을 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블로그하니 기분이 좋아서.. 말입니다.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9/07 22:41
추석연휴 마지막날 밤 그 씁쓸함에 우울해 할 제 모습이 너무도 눈에 선해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게다가 히밤 보기 드문 좋은 날씨의 연속인 요즘인데, 연휴 시작과 동시에 비ㅠㅠ
Commented by 리히터N at 2011/08/20 09:28
저는 그 반쪽짜리던 시절이 왠지 로맨스있어서 좋던데요 ㅎㅎ
캐릭터성이 생겨서 그런가...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8/20 12:07
하긴 처음 MMA 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복서와 레슬러 대결과 같이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매치업이 많았었기 때문이었죠. 지금은 유술은 물론, 상당수준의 타격능력까지 겸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판이 되어버렸으니, 의외에서 오는 재미는 많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염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