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에서 왕으로 -국가, 그리고 야만의 탄생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책,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 제2권 '곰에서 왕으로' 를 드으으으으디어 다 읽었다. 이게 다 보람찬 퇴근길의 영향.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카자와 신이치 교수의 강의록 답게 이야길 듣는듯한 기분으로 읽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공과 무아를 보므로 피로를 모르는 자비심이며, 스승의 주먹이 아니므로 법을 시여施與하는 자비심이며, 파계의 중생을 키우므로 계율의 자비심이며, 자타를 함께 지키므로 인내의 자비심이며, 모든 사람의 짐을 떠맡으므로 정진의 자비심이며, 그 맛에 빠져들지 않으므로 선정禪定의 자비심이며, 적시에 얻게 하므로 지혜의 자애심입니다. 모든 곳에서 (깨달음으로의) 문을 제시하므로 방편의 자비심이며, 의욕이 깨끗하므로 간사함이 없는 자비심이며, 번뇌가 없으므로 깊은 결의의 자비심이며, (책략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기만이 없는 자비심이며, 부처의 즐거움으로 인도하므로 즐거움의 자비심입니다. ("대승불전大乘佛典", '반야경般若經')


언제 읽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종장을 앞둔 곳에 책갈피가 꽂혀 있어서 종장부터 읽었다. 그 중 불교가 가진 '공'과 그 속에 숨겨진 자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반야경의 내용이 너무 인상적이라 적어본다. 그래 이젠 정시퇴근이란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더 늙기전에 피로를 모르는 자비심 좀 발휘해야지.




by 사람해요 | 2011/06/23 21:14 | b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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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히터N at 2011/06/24 00:11
정시퇴근처럼 당연한듯 들리면서도 어려운 목표가 어딨을까요..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6/25 03:56
저는 정시퇴근이 당연한줄로만 알았더랬죠ㅠㅠ
Commented by 슈3花 at 2011/06/28 09:54
어.. 어려워요 ㅠ 저도 책 좀 봐야하는데..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얼마 전에 읽었는데.. 전 자꾸 현실에 대한 불만만 생기더라고요. 아우 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6/28 21:05
책을 굉장히 좋아하고 또 그동안 많은 독서를 해온것처럼 보이고 싶은데 정작 책 좀 읽다보면 좀이 쑤신다고나 할까요. 괴롭습니다. 당연히 '오래된 미래' 라는 책은 처음 들어보고여ㅠ 책을 읽다 보면은, 내가 단지 글만 읽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 읽고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꼭 방학식 다음날 방학숙제를 다 해버린듯한 느낌과 비슷하려나.

-아마 존경하는 슈사마님께서 저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고 또 읽으실 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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