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웠던 오브레임 vs 베우둠 2


황제로 군림했던 효도르가 첫 시합에서 탈락한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의 4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바넷이 손쉽게 로져스를 잡아내며 세르게이와 맞붙고,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라 평가받았고 또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대했던 오브레임과 베우둠의 시합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판정에 있어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기며 결국 오브레임이 판정승을 거둬 효도르를 꺾은 안토니오 실바와 4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프라이드 시절 이미 싸운 바 있으며, 당시엔 베우둠이 서브미션으로 승리했었다. 그 후 그 둘은 승승장구하며 이번 시합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왔으나 결국 큰 실망만을 남겼다. 베우둠은 타격에 있어서도 K-1 챔피언 출신의 오브레임에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많은 압박을 가했지만, 지나친 그라운드 게임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많은 야유를 받았다. 오브레임 또한 스탠딩 게임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베우둠에게 펀치와 니킥을 자주 허용했으며 극도로 그라운드 게임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합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거라고 생각했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도 있겠지만, 기대 이하의 내용에 큰 실망을 해서 우승자 예측을 수정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긴 시간 최강의 자리에 머물렀던 효도르를 꺾은 바 있는 빅풋 안토니오 실바가 오브레임을 못 이길것도 없지 않나. 오브레임이 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기대했던 UFC 헤비급 신성들과의 매치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 같다.




by 사람해요 | 2011/06/19 15:32 | 마니아베이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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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3花 at 2011/06/20 20:12
어떤 사람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잠깐 즐기다 말던데.. 정말 매니아시네요. 님 살살욤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1/06/20 23:02
저는 매니아 아닙니다. 정말 좋아라 하시는분들은 마이너급 단체의 시합들도 어렵사리 다 시청하는데 반해, 저는 메이저 단체의 시합들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이번 대회의 경우는 국내 중계만 안됐을 뿐이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시합들이 많았던데다, 오브레임과 베우둠의 2차전이라는점 그리고 때마침 스트라이크포스를 UFC측에서 인수하는 통에, 서로 단체가 달라서 싸울 수 없었던 선수들간의 드림매치가 실현단계가 놓였다는 점에서 기대감 폭발수준이었죵ㅠ 물론 결과는 본문과 같습니다. 실망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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