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3인방


프랭크 미어를 1R KO로 꺾으며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쉐인 카윈을 비롯 효도르의 대항마로 떠오른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그의 훈련 파트너였던 크로캅 그리고 가브리엘 곤자가까지 쓰러트린 주니어 도스 산토스, 여기에 미노타우로 노게이라에게 생애 두번째 KO패배를 안긴 케인 벨라스케즈까지. 이들을 가리켜 UFC 아니, MMA 헤비급 신성 3인방이라 부르곤 하는데, 솔직히 셋 중 한명은 거품일거란 생각을 해왔다.

솔직히 카윈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었다. 신성이라 불리기엔 적지않은 나이도 그렇고, 파괴력을 증명한 결과라지만 모든 시합을 1R KO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그렇고. 그래서 이번 미어와의 시합에서는 그가 패할거란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레스너와 미어의 2차전 양상 그대로 시합이 종료됐다. 엄청난 파워로 모든걸 잠재워버린다는 느낌이랄까. 누군가는 그를 두고 곤자가와 미어를 제외하곤 제대로된 강자와 겨룬적이 없다고 말하겠지만, 미어에게 패하고서도 헤비급 타이틀전을 가졌던 레스너에 비하면 충분히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레스너와 카윈 중 누가 승리할지 아예 감이 오질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KO 승부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카윈이 승리해서, 레스너가 미어와 3차전을 갖던가 아니면 신성 3인방 중 나머지, 케인이나 산토스와 겨뤘으면 좋겠다.



by 사람해요 | 2010/03/31 07:10 | 마니아베이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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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극도사 at 2010/04/03 15:19
하드웨어 프레임이나 파워등을 고려해보면 레스너>카윈>벨라스케즈>산토스
라고 봅니다. 관건은 4인방끼리의 한방펀치입니다. 연계동작의 그래플링기술을 위한 스탭이동등 한방 펀치가 통하지 않으면 레스너 2차전에서처럼 미어처럼 한방을 무시하는 사태가 발생할거 같습니다.그렇게 되면 레스너와 카윈이
유리할겁니다. 하지만 이들의 매치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을테니 그 기간동안 많은 진전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면 관건은 타격입니다. 벨라스케즈의 원초적인 힘과 밸런스 있는 기술 산토스의 센스높은 타격능력은 레스너와 카윈의 원초적인 하드웨어에서 뿜나오는 파워를 능가할때만이 빛을 봅니다.카윈이 미어에게 파워로 압도한다는것을 깨달았듯이 경기중 벨라스케즈나 산토스가 능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카윈과 레스너가 깨닫기만 한다면 파워를 이용한 전술을 구사할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리드펀치를 이용한 태클등의 그라운드 끌고가기 전략이 되겠죠
더티복싱의 전략은 의외로 서로 근력이나 레슬링기술의 스탠딩 방어가 이루어져야 먹힙니다. 상대가 그래플링이나 주짓수의 기술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감각적으로 들기만 하면 역시 상대의 더티복싱기술을 당하지 않기 위해 태클등은 의도적으로 허용해버릴겁니다. 그런상황이 되면 레슬러의
긴리치와 하드웨어 파워를 이용한 포지션 꿀밤 때리기와 그래플러의 주지떼루
싸움이 될테니 아마도 벨라스케즈가 유리하겠죠. 단기간 준비와 단기간 경기의 속행은 경기전 예상이 빛을 발하지만 압도적인 차이가 없는 경우 예상하기가 힘이드네요. 그래도 경기를 예상한다면 레스너가 카윈을 이기고 그라운드에서 주짓수 기술에 걸려들지만 않으면 레스너의 ko 챔피언 방어승이 될거같습니다.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10/04/06 12:16
글쎄요 저는 본문에 소개한 신성 3인방보다 레스너가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레스너의 레슬링 및 프로레슬링 경력을 결코 하찮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가 지금 UFC 챔프의 자리에 있다는 점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충분히 강한 그가 MMA 무대에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기도 전에 벨트를 차버렸어요. 마치 만들어진 챔피언같은 인상을 줍니다 적어도 저에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시합임은 분명한데요. 저는 이상하게 카윈이 이길것 같습니다. 카윈이 승리할경우 레스너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상품가치를 인정받고서 UFC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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