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st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거라는 예상대로, 함께 극장을 찾은 내 친구녀석에겐 2시간 가량의 상영시간이 꽤나 지루했던 모양이다. 그 녀석은 영화 중반즈음에 나가더니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 그리고 김옥빈과 송강호의 노출외엔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관람한 탓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야 비로소 이 작품의 원작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에밀 졸라의 '떼레즈 라캥' 이다. 아주 오래 전, 얼핏 본게 전부인지라 원작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지만, 불륜과 살인 그리고 자살, '신부와 뱀파이어' 라는 설정을 제외하곤 나름 원작에 충실하긴 했다.

기대가 컷던 탓일까. 의외로 신부와 그의 친구 아내와의 불륜도 그리 불륜같지 않았고, 남녀주인공간의 애증도 그다지 와닿지 않더라. 이 영화를 바라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나 (그리고 내 친구에게 있어) '박쥐' 는 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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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해요 | 2009/05/01 01:35 | video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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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3花 at 2009/05/21 21:23
박쥐도 보고 싶고 마더도 보고 싶고.. 혼자서 극장이나 한 번 가봐야겠군욤ㅠ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09/05/26 02:50
저는 차마 혼자서는 못가겠다 싶어 제가 제 돈주고 친구놈꺼까지 표 끊고 사정사정해서 데리고 나옴 슈ㅣ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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